DPRK

Drawing Hope Art Exhibit Comes to LA

Exhibition showcases artwork of North and South Korean children and the Korean diaspora

The signing of the Korean Armistice agreement in 1953 stopped active fighting in the Korean War but the peninsula has since been divided with almost no opportunity for people from each side to meet. The Drawing Hope art exhibit is born out of more than two decades of exchange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n children. Featuring children’s self-portraits and self- introductions, the exhibit brings to life the hopes, dreams, and visions of the future from the youngest generations living on a divided Korean peninsula. The exhibit will be on display at the Shatto Gallery with an opening reception on November 4 from 3-6 PM.

According to Okedongmu Children in Korea, one of the organizations that created the exhibit, "Children from South Korea, North Korea and East Asia have encountered through drawing exchange and a youth exchange program for over 20 years. Sometimes they could not meet each other because of the political situation created by adults. Whatever the difficulty of the circumstances, they have been exchanging each other by drawing and workshop program for peaceful coexistence. I hope this story makes a profound impression about peace and hope for the next generation."

The exchange of drawings is a space for people of the Korean peninsula to meet each other, even if it’s only through the artwork of children - drawing out hope to reimagine a world free of division and violence. This exhibit is made possible through a partnership between Okedongmu Children Korea, ReconciliAsian, and the American Friends Service Committee (AFSC).

“AFSC is excited to co-sponsor the Drawing Hope exhibition with ReconciliAsian and Okedongmu Children Korea, said Jennifer Deibert, DPRK program director for AFSC. “Seeing the beautiful pieces of artwork created by the children encourages us that the work of peace will continue with the younger generations even amidst division. We hope many people can visit the gallery and be inspired by the beauty of the messages and artwork to work for a work where all children can thrive.”

The exhibit will be displayed in the greater Los Angeles area, which is home to the largest diasporic Korean population in the U.S. (over 2 million people). The organizers are seeing signs of healing and hope rising as Korean American leaders are organizing movements for peace locally and globally.

"We are honored and excited to hold this exhibit in Los Angeles where so many Korean Americans live. We hope many will come and see the hopeful messages of the children and be inspired to continue to advocate for a peaceful future," said Sue Park-Hur of ReconciliAsian.
---------------------------------------------------------------------
Drawing Hope 그림 전시 LA에서 열린다
전시회에서 남북 어린이와 한인 디아스포라 어린이 그림을 선보여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 1953년 정전협정 체결로 한국전쟁은 멈췄다. 하지만 한반도는 남과 북이 서로 만나지 못하고 분단된 채로 남아 있다. Drawing Hope 그림 전시는 1990년대 말부터 20년 넘게 진행된 남북어린이 교류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남북의 어린이가 직접 그린 얼굴 그림과 자기소개를 통해 분단된 한반도의 가장 어린 세대가 희망과 꿈, 미래 비전을 보여준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샤또 갤러리에서 전시되며, 11월 4일 3시-6시에 개막식이 열린다.

이번 전시를 공동주최한 어린이어깨동무는 “남과 북, 동아시아의 어린이들이 그림교류와 워크숍을 통해 20년 이상 함께 만나왔다”며 “어른들의 정치적 상황 때문에 때로는 어린이들이 만나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남과 북, 동아시아의 어린이들이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평화로운 공존을 꿈꾸며 펼쳐온 그림교류와 만남의 이야기를 통해 미래 세대의 평화와 희망을 함께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록 어린이들의 그림편지이지만, 그림 교류는 남북의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분단과 폭력이 없는 세상을 다시 상상할 수 있는 희망을 만들어낸 기회였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어깨동무와 아시안화해센터, 미국친우봉사회가 공동주최한다.

전시를 준비한 미국친우봉사회 Jennifer Diebert 조선사업국장은 “AFSC가 아시안화해센터, 어린이어깨동무와 그림전시를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며, “어린이가 그린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보면서 분단 속에서도 미래세대들과 평화활동을 계속할 수 있다는 힘이 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림과 메시지의 아름다움에 감동하고, 모든 어린이들이 잘 자라날 수 있도록 함께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미국 내 가장 많은 한인인구가 있는 LA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한인 지도자들이 미국 국내외에서 평화활동을 조직하는 것에서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보고 있다.  아시안화해센터의 Sue Park-Hur 공동대표는 “아시안화해센터가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는 LA지역에서 전시를 하게 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전시회를 방문하여 어린이들이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고,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함께 활동하는 영감을 얻기 바란다”고 전했다.

NK_WebinarH.png

Remem-bearing the Korean War: 70 years later

ReconciliAsian hosted a Webinar series in light of commemorating the 70th anniversary of the Korean War that never ended with the intent to learn more and gain a perspective on how we as Korean-Americans can actively participate in making an effort to end the war. We invited four speakers to present to us with information and context on the history of the Korean war, the peace agreements between DPRK and the U.S., North Korean ideologies and humanitarian work. This webinar was co-sponsored by MCUSA, PPNK, KPCUMC, NMP/ADCC.

Here are the four speakers and the topics they’ve address.

Dr. Taehyung Ahn

Dr. Barnabas Park

Dr. Inyeop Lee

Joy Yoon

Please find more resources below to find out further about the war that never ended.

Resources

Lament by Dasom Lee

 

하나님, 우리를 어쩌시렵니까.
도대체, 우리를 어쩌시렵니까.
다음은 무엇이 기다리고 있나요.

100년을 살다 가신 할머니의 오랜 기도.
하나도 응답되지 않은 그 소원들을 손에 움켜쥐고 당신에게 등을 보인 채 나는 당신을 봅니다.
내 속엔 씨커먼 강이 흐르고 영혼은 속절없이 오늘도 깨어났다가 기절합니다.
70년의 기다림.
우리를 다시 어쩌시렵니까.

‘할무이!’
나 할무이 닮아서 장수하면 어떡해?
100년 가까이 살며 할머니가 본 것들.
난 무서워. 난 못 해.
일본 식민지배 받을 때 태어나 남의 나라 노예로 살다가 민족이 서로 죽이는 전쟁에서 겨우 살아남았잖아. 흙 파먹게 가난한데 군사독재 아래서는 숨도 못쉬고 살아. 좀 살만해지니까 자식이 병들고 망해가는 거 보면서 돌무더기 가슴에 지고
그래 100년 사는 거면 어떡해? 할무이, 응?

‘살아봐라. 좋은 날이 며칠 있는 줄 아냐. 슬프고 서러운 날이 많지.그 고단한 날들을 예수와 함께 가는 거’ 란 당신의 말은
내게 마리아의 고백보다도 무거워.

응답받지 못한 기도와
풀리지 않는 한과
그치지 않는 피눈물을 보면서
버티기만 한 100년이 설명이 돼?
말 좀 해봐요.

할머니 이제는 좋아?
거기 있으니까 좋아?
거기 가니까 할머니 인생이 이해가 돼?
평생 그치지 못하고, 흐느끼며 창공에 쏘아 올리던 당신의 기도들을 지금은 보고 계신 거야?

하나님을 진실로 믿는 사람만이 오래 기다릴 수 있다는 무지랭이 할무이의 철썩같은 믿음.
그 어여쁜 어리석음을 안고 나는 또 그분 앞에 선다.
그래, 기다리는 사람을 당할 시간은 없다.
한을 밟고 흐르는 세월
봄마다 기다림은 피어나고
기다림을 물려받은 손녀가 그 기다림을 산다.

하나님은 한반도를 버리셨는가.
회복의 약속은 잊혀졌는가
무기력한 새벽,
그 절망적인 질문이 불덩이처럼 솟구쳐 올라오면 가만가만 한반도를 품고 사는 색이 다른 얼굴들을 보여주시지.
사방에 깊이 숨어있던 얼굴들에 하나님이 있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네!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네!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네!
얘야, 그 독에 내가 물을 부으면 어떻게 될까.
뚝.

내 몸보다 큰 한반도 지도를 차곡차곡 접어 끌어안고
울다가 말지.
울기만 하지.

생애 마지막 날 북한 대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다 주님 곁에 가고 싶으신 사랑하는 목사님의 꿈만 할까.
걸어서 철망을 넘어가고픈 너의 꿈만 할까.
아침 일기예보에 백두에서 한라까지 곳곳 날씨 한눈에 보고 싶은 꿈.
South or North? 그런 거 물어보는 사람이 없이 여행하는 꿈.

꿈이 뭐 이래?
죽기 전 딱 한 달만
통일된 한반도,
내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게

그게 그렇게 큰 소원이야?
그렇게 큰 소원이더라
그게 그렇게 큰 꿈이냐고요?
그렇게 큰 꿈이더라.

한국전쟁 발발일 6.25부터
휴전협정일 7.27까지
이놈의 여름은 그 야만의 시간을 뚫고 흘러갑니다.
수없는 기도와 생각들이 몰려왔다 몰려가는 날들입니다.

피에 저당잡힌 우리의 기억이,

증오와 죽음과 원수됨과
허리 잘린 한반도가 시작된 6.25에서

죽음의 망나니 춤이 멈춘 7.27로 옮겨가길두꺼운 철문 밀어내듯 빌고 또 빌어봅니다.

그리고 이제 다른 날
우리에게 없었던 그. 날.
다시는 전쟁이 없을 거라는 약속을 하는 날

꿈도 아닌 꿈
소원도 아닌 소원
희망도 아닌 희망
우리에겐 금지된.
거절당한 응답.
상상도 불경스러웠던.
허락된 적 없었던.

그발 강가의 환상같은.

평화?
평화
평화.
평화!
평화를.


Previous
Previous

Immigration & Migration

Next
Next

Jubilee